하만카돈 AURA STUDIO 2 를 1년간 사용해오면서 느낀 장단점.

2019. 3. 27. 22:05제품 리뷰

저렴한 스피커만 써오다 어느 순간 웅장한 사운드를 느껴보고 싶었다. 그리하여 폭풍 검색하여 구매한 제품은 바로 하만카돈의 AURA STUDIO 2이다. 하만카돈의 명성을 익히 들은 터라 기대가 큰 제품이기도 했다.

 

실제 사용해보니 360도 사운드는 어느공간에 위치하던 일정한 소리를 내어주었고, 음질 또한 만족스러웠다. 층간 소음이 걱정될 만큼 하단의 우퍼도 좋은 출력을 보여준다. 실제 층간 소음 걱정 때문에 볼륨 50% 이상 올리기가 어려웠다. 

블루투스 스피커인만큼 여러 방면으로 활용도가 높다. 필자는 스마트폰, 인공지능 스피커, 컴퓨터 블루투스 송신기 등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풍부하고 깊은 사운드, 높은 출력, 그리고 밤에 보면 이쁜 LED(On,OFF 가능), 블루투스 활용성 좋음.. 등 장점은 여기까지이다.

소리만 좋으면 스피커가 할일은 다 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도 있었다.

전원을 켜고, 일정 시간동안 신호가 없으면 빨간 LED가 뜨며 대기상태로 뜬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면 하만카돈의 AURA STUDIO 2는 완전히 꺼진다. 절전효과라 좋다 말할 수도 있겠지만 매번 스피커를 켜야 활용할 수 있다 보니 불편하다.

리모컨, 음성인식도 없으며, 특히 불을 꺼둔 상태라면 스피커 전원 찾기가 꽤 힘든편이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음악 재생은 매우 만족스럽다. 그러나 블루투스를 이용한 영화감상은 딜레이가 발생된다.

즉, 영상과 소리가 따로 놀다 보니 유선으로 연결할 수밖에 없었다. 또 하만카돈 스피커 2대를 연결하면 딜레이가 더 심해진다. 그래도 AUX 연결한 상태에서 블루투스 연결도 되다 보니 사용상 큰 문제는 없다. 단, 영화감상까지 진행하고자 한다면 AUX 케이블에 의해 스피커의 위치가 다소 제한적일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청소가 힘들다. 유리관이 쉽게 분리되는 줄 알았지만 분리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위에는 밥 숟가락 정도의 크기로 뚫려있다 보니 이물이 들어갈 수 있다. 그래도 다행인 건 1년간 사용해봐도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쌓이진 않았던 것 같다.

한 번은 옆에서 과자를 와구와구 씹어먹다가 그 파편이 하만카돈 AURA STUDIO 2 안으로 쏙 들어갔는데, 정말 신경 쓰여서 죽을뻔했다.

 

과자는 정수기 호스에 청소기를 연결해 고도의 침투 기술로 겨우 뺐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스피커 근처에선 과자도 먹지 않는다. (혹시 유리커버를 쉽게 뜯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메일 부탁드립니다)

 

 

정리를 하자면 음질, 출력, 디자인, 불빛 이쁨 등이 장점이고, 사용이 약간 불편하고 청소가 용이하지 않다는 것은 단점이다. 현재 이 스피커는 약 17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내려가 있다 보니 구매 매리트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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