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강아지 쿨매트? 이건 어떨까? 냉난방 하우스 펫킷 코지

2019. 7. 23. 15:16제품 리뷰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 그러나 사람과 여름 나기 방식은 차이가 있다.

강아지, 고양이들에게는 털이 있기 때문에 여름을 견디기가 너무 힘들다.

얼음 팩는 금방 녹고, 물기 관리하기 힘들다. 쿨매트는 강아지가 입질을 하면 안에 있는 화약재료들이 나와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이다. 필자는 토끼를 키우는 데, 강아지와 똑같이 입질하는 동물이라서 쿨매트는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겨울철 온도에 맞춰서 쓸 수 있는 냉난방 하우스 펫킷 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구성품은 집으로 쓰이는 본체와 온도 조절 장치 그리고 바닥 매트로 구성되어 있다.

본체 사이즈는 430*423*390mm 소형견/고양이에 적합한 제품이다. 무게는 약 6kg이며, 바닥에는 고무 패드가 있어 쉽게 밀리지 않는다.

본체 입구 아래쪽에는 버튼이 1개 있고, 온도 조절 등의 세부 설정은 스마트폰으로 조절 가능하다. 와이파이 연결은 2.4 GHZ 주사수 지원 공유기만 가능하므로 참고해두자.

 

 

바닥의 열선과 바람구멍으로 냉/난방이 가능하다.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4계절 내내 쓸 수 있어서 실내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에게 안성맞춤이다.

냉방 fan 소리는 약간 거슬리는 수준이다. 소음에 예민한 동물이면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다.

 

자기 구역 안에서 무언가를 설치하고 있으니 기웃기웃하며 관심보이는 토끼님

필자는 소음에 민감한 토끼를 키우고 있다. 물건 떨어지는 소리에도 깜짝 놀래기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다.

초반에는 적응하지 못해서 간식으로 유인했다.

 

 

이 제품의 장점은 냉난방 시 물이나 냉각수 같은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난방은 열선만 있으면 쉽게 가능하지만 냉방은 보통 냉매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본체 대형 방열판을 에어로 식혀주면서 온도를 낮추는 것 같다.

다만, 온도 설정 후에 설정된 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오래 걸린다.

 

버튼은 전원 키 하나뿐이다. 초록 불은 냉방, 빨간 불은 난방이다.

와이파이 설정은 5초간 길게 눌러주면 된다. 반드시 2.4 GHZ 지원 공유기를 써야 하고, 설정 시에는 스마트폰 데이트를 꺼둬야 한다.

 

이 제품의 단점이라면 소음이 약간 있고, 원하는 온도 도달에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것이다.

그다음은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들어가 보자. 세팅 시 동물은 오직 강아지와 고양이밖에 없다. 필자는 토끼를 키우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다. 강아지-견종-몸무게 등 순으로 상세하게 등록 가능하다. 자동모드로 설정 시 온도가 26도 정도로 맞춰지는 듯하고 수동모드는 10~40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전용 앱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시간대별로 온도 지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여름에는 보통 오전 11시~오후 3시는 덥고, 새벽에는 다시 쌀쌀해진다. 특정 시간대만 시원하게 하는 기능이 없어서 전기세 낭비가 예상된다.

 

위처럼 휴식 시간이 확인 가능하다. 주로 사용하는 시간대도 확인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토끼가 잘 적응하지 않아 짧게 구경하는 정도로만 들어갔는데, 날이 제법 더워지니 반나절 이상 들어가 있다.

구매 전 다른 리뷰를 보아하니 고양이들은 16시간 이상도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필자의 토끼가 이용하는 모습이다. 사람이 다가오면 무언가 얻어먹을 기대에 신나서 후다닥 달려 나오기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기가 어렵다. 전날 안쪽에 간식을 넣어줘서인지 바로 나오지 않아서 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

 

처음엔 걱정했지만 여름이 다가오니 미리 구매했다는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 토끼가 있는 방은 이제 에어컨이나 난방을 따로 할 필요가 없기에 걱정이 덜해졌다.

 

쿨매트 지속관리가 어렵다면 펫킷 코지를 추천한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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